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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바이러스 토벌전선

[바이러스 토벌전선] 6화

by .12410 2020. 6. 28.

[바켓슈 조크]

타케이 카즈타카
...좋아, 이걸로 지금의 녀석은 어느 정도 일단락지었군.
나머지는 병원 쪽에서 어떻게든 해주겠지.

타케이 카즈타카
...그건 그렇고 미츠기, 꽤 익숙해 보이던데. 

미츠기 신
아, 어릴 때 병원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본 게 있었어요. 

미츠기 신
...그렇지만, 타케이 씨도 꽤 익숙하신 것 같네요.
미츠키 군이 쓰러졌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미츠기 신
타케이 씨도 병원이 익숙하신 건가요?

타케이 카즈타카
우리 집은 병원에 익숙해 있다기보단, 병 간호에 익숙하네.
어머니가 몸이 약하시거든. 지금도 그렇지만.  

미츠기 신
그러신가요... 힘드셨겠네요.

타케이 카즈타카
별로 동정받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야. 
라고 할까, 시끄러운 데다가 사람 다루는 데에 거친 사람이고. 

타케이 카즈타카
그 여자, 몸 상태가 좋은 날만 사람을 장난 아니게 부려 먹거든. 

타케이 카즈타카
몸 상태가 나빠지면 급한 환자인 행세 하고 있어.
일부러 콜록거리면서 불평해온다고? 

미츠기 신
...으음, 그래도
부탁받은 건 들어주고 계신... 거지요? 

타케이 카즈타카
..거절하면 분명 시끄럽게 하니까. 
여동생까지 합세해서 뭐라고 해. 

타케이 카즈타카
우리 집안 여자들은 기가 세거든.
관련된다면 최악이니까, 만약 본다면 전속력으로 도망가. 

미츠기 신
푸... 하하하! 재미있을 것 같네요. 

타케이 카즈타카
뭐... 다들 고집이 센 만큼 항상 정신이 없지만. 

타케이 카즈타카
뭐, 우리 집안은 강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되거든. 

활기찬 남고생 
우하하하하하하! 

타케이 카즈타카
...뭐지?
쇼핑몰 쪽에 있는 학생, 약간 시끄러운데. 

활기찬 남고생 
오늘만 구급차 보는 게 두 번째나 되네.
그야말로 신종 바이러스 님인걸. 

낙천적인 남고생
감기가 더 유행하면 학교폐쇄 더 늘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이렇게 언제까지나 놀 수 있을 텐데. 
 
활기찬 남고생 
그렇네~ 학교 엄청 지루하고. 
진짜 가기 귀찮단 말이지~

타케이 카즈타카
...뭔가 했더니, 꼬맹이 놈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였군. 

타케이 카즈타카
정말이지, 이래서 학교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녀석들은 짜증 난다니까. 

미츠기 신
...저는 조금 부럽기도 해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

타케이 카즈타카
부러워? 왜? 

미츠기 신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병원에 있었던 탓인지...
모두가 말하는 당연함을 동경해버리게 되네요. 

타케이 카즈타카
흐음... 너도 꽤나 고생하는구나. 

미츠기 신
아뇨, 고생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모두가 노력하는 중에 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뿐이라서... 

미츠기 신
그러니까 저, 뒤쳐진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싶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있는 힘껏 써서. 

타케이 카즈타카
헤에, 그렇구나. 

타케이 카즈타카
......

타케이 카즈타카
있지.
...너, 공부 좋아해?

미츠기 신
네, 공부할 수 있다는 건 기쁘니까요. 

타케이 카즈타카
...후, 그거 잘됐네. 

타케이 카즈타카
참고로 난 그렇게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야. 

미츠기 신
에, 그러셨어요!? 

미츠기 신
그렇지만 타케이 씨,
시험공부 엄청나게 많이 하신다고 미츠키 군이 그랬어요. 

타케이 카즈타카
뭐..., 한다고 스스로 정했으니까.
다른 녀석들에게 불평받고 싶지도 않고.

타케이 카즈타카
빠진 시간이 얼마나 길던 간에, 
결과만 보여주면 돼.  

타케이 카즈타카
그러니까, 뭐... 

미츠기 신
.......?

타케이 카즈타카
...너도, 힘내라고.
그러면 피차일반이니까. 

미츠기 신
...! 네, 그렇게 할ㅡ

바켓슈
징징, 징...징,... 스캔 중, 스캔 중. 

타케이 카즈타카 
뭐야? 또 스캔할 만한 게 있어? 

바켓슈
츤데레의 데레 부분을 스캔했다슈. 

타케이 카즈타카
아니거든~~~!!
이 자식, 건전지 뽑아주마!! 

바켓슈
슈슈슈. 
지금 건 바켓슈 조크였다슈. 

미츠기 신
(어디서 저런 농담 배워온 걸까...)

바켓슈
농담은 여기쯤 하고, 저기다슈. 
저쪽에서 유생체의 기운이 느껴진다슈. 

타케이 카즈타카
그걸 먼저 말하라고! 
정말이지, 그럼 빠르게 청소해둘까. 

미츠기 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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