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두 싸움
히사모리 아키토
그럼... 미안. 싸워서라도 너희들을 막을게.
미츠기 신
이 사람, 역시...!
사카이 료스케
신... 너도 링크 유닛을 깨!
공격이 올 거야!
-
야고 유세이
...뭐야, 이 소리.
야고 유세이
...헬리콥터?
라이죠 시구레
창문에서 실례하지...
손님이 왔는데 뭐라도 내지 않는 건가?
라이죠 시구레
오랜만이군. 야고 유세이.
야고 유세이
...설마, 공중으로 온 건가.
칫, 히사모리 자식... 한눈팔기는....
라이죠 시구레
이런 곳에서 몸을 숨기고 있을 셈이었나?
야고 유세이
...하,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라이죠 시구레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연속 「히어로 습격 사건」의 범인은 너인가?
야고 유세이
내가 의심받고 있었다지, 그거.
바보 같긴. 난 지루한 싸움은 안 해.
라이죠 시구레
뭐, 당연히 부인하겠지.
라이죠 시구레
그러나 폭력 행위를 재밌고 말고로 구별하는 시점에서,
네게 히어로로서 싸울 자격이 없는 것은 다름이 없어.
야고 유세이
히어로로서의 싸울 자격?
혈성만 있으면 뭐든 상관없잖아.
야고 유세이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싸울 뿐이야.
히어로인지 뭔지 하는 것엔 흥미 없다고.
야고 유세이
네 룰은 너희 성벽에라도 적어두는 게 어때.
야고 유세이
그게 힘에 부친다면 크레용이라도 빌려주지.
너희 학교의 새하얀 담장에 잘 그려질 것 같은 녀석으로.
라이죠 시구레
...후운지의 학생들은 그림 그리는 게 좋은가 보군.
유치원과 다름없이 보인다만.
야고 유세이
하하, 좋네... 그거.
야고 유세이
있잖아,... 오늘은 퇴원했을 때부터 줄곧 짜증나는 일 뿐이었거든.
야고 유세이
재미없는 싸움은 걸려오는데 재미있을 것 같은 녀석은 전혀 나오질 않고...
야고 유세이
하... 이제, 뭐든 좋아.
야고 유세이
분명 먼저 시비 걸어온 건 너지? 라이죠.
라이죠 시구레
후... 사건의 「용의자 체포」라고 하기보다는,
「현행범 체포」라고 해두는 편이 적절할 것 같군.
라이죠 시구레
변명이라면 나중에 천천히 들어주도록 하겠어.
너를 쓰러뜨린 이후에 말이지.
-
미츠기 신
료 군! 지금이야!
사카이 료스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히사모리 아키토
우왓, 이런...
히사모리 아키토
하아.... 으음....
히사모리 아키토
(야고 씨로부터 「누구도 지나오게 하지 말라」고는 들었지만, 이거... 솔직히 꽤 어렵구나.)
히사모리 아키토
(가케후치의 이 애들도 슬슬 포기해주면 좋겠는데... )
사카이 료스케
하아, 하아...
린리 저 녀석, 아직도 쓰러져 있어?
미츠기 신
응...
굴러서 정신을 잃은 채인 것 같아...
사카이 료스케
...정말이지 인원수도 못 채우잖아. 저 녀석.
사카이 료스케
(대체 뭐지, 저 히사모리 씨라는 사람....
강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 그렇지만...)
사카이 료스케
(이쪽 공격이 전부 먹히지 않아.
맞출 틈도 없어...!)
사카이 료스케
(이건 마치...)
미츠기 신
...저기, 료 군. 카가하라 씨가 후운지의 사람들은
재능 위주의 능력자라고 말했었지?
미츠기 신
그렇다면 히사모리 씨는... 어떤 재능인 걸까?
사카이 료스케
하하, 나도 그거 마침 궁금하던 참이었어.
그런 김에 하나 시험하고 싶은 게 있거든.
사카이 료스케
간다...! 이럇!!
히사모리 아키토
...읏.
사카이 료스케
역시 그랬던 건가.
히사모리 씨, 내 공격을 「피하지 않았어」.
사카이 료스케
아니지, 피하지 못한 게 아냐.
히사모리 씨는 내가 공격할 것을 알고 있었던 거야.
미츠기 신
...히사모리 씨의 재능은 설마... 「미래 예지」 같은 거라던가...?
사카이 료스케
정말이지, 그런 것도 있는 거냐고...!
후운지 너무 비과학적인 거 아냐!?
미츠기 신
나, 나도 도무지 모르겠고 믿을 수 없는걸...
그렇지만, 모르겠다면 실험할 수밖에 없어!
미츠기 신
히사모리 씨가 「어디까지 미래를 볼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
사카이 료스케
하하, 그렇게 나오는 건가!
확실히 우리다워서 좋은걸!
사카이 료스케
그럼, 해본 적 없는 공격 패턴이라도 시험해 볼까!
미츠기 신
응, 애드리브로 가자!
히사모리 아키토
우와, 곤란한걸...!
그거, 확실히 그만둬 줬으면 하는데...
히사모리 아키토
(전개가 바뀌어버렸네...
리스크는 있겠지만, 한 번 더 「보자」...!)
히사모리 아키토
....음.
미츠기 신
...?
히사모리 아키토
그렇구나...
이건 확실히... 내 패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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