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4화

제각각의 싸움

중앙 에리어 후운지 고등학교

안내 방송
긴급 피난 지시: 히가시나리 구 중앙 에리어 전 지역

안내 방송
지역 곳곳에서 유생체의 이상행동이 관측되었습니다.

안내 방송
이터 떼가 광범위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시 지하 대피소로 대피해주세요. 

히사모리 아키토
아아, 정말이지... 벌써 이렇게 됐나.
어딜 돌아다니고 있는 건가요, 야고 씨...!

이터
키이이이익...

히사모리 아키토
윽, 이터가 벌써...!?

이터
키....잇

야고 유세이
하하, 시작했구만.

히사모리 아키토
휴... 야고 씨. 너무 늦어요.
대체 뭘 하다가 오신 건가요?

야고 유세이
위 쪽에 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고 왔어.
네가 말한 대로, 카가하라의 소집은 안 가는 게 정답이었네.

히사모리 아키토
...제가 말하지 않았어도 어차피 빼먹으셨을 테지만요.

히사모리 아키토
그래서, 위에서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나요?
저도 이 앞의 일은 아직 보지 않았거든요.

야고 유세이
아아, 재미있는 무리가 이쪽으로 오고 있었어.
이터랑은 다른... 녀석들이 말이야.

히사모리 아키토
...?

-

중앙 에리어 라크로와 학원

이터
키, 키기익...

사이키 메구루
하아, 하아...

사이키 메구루
...라이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
저쪽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겼던 건가?

키리야 슈
메구루 군, 위험해...!

사이키 메구루
윽...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슈.
멀리서 공격할 땐 나한테 닿게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키리야 슈 
그렇지만 뒤에...

사이키 메구루
...!?

인가외고교 후보생
크크큭... 잘도 알아차렸군. 
역시나 라크로와 학원의 히어로님들 인걸. 

인가외고교 후보생
돈으로 산 대표 학교의 자리에서 
좋은 훈련이라도 받고 있는 건가?

인가외고교 후보생
이터는 우리가 쓰러뜨려 놓을 테니까,
너희는 그 돈으로 휴가라도 다녀오시지. 

인가외고교 후보생
그게 싫다면..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어. 

사이키 메구루
...그랬군. 
손님이 있었을 줄은 몰랐어. 

키리야 슈 
뭘까, 이 녀석들... 
죽이지 않게 조심해야 하니까 성가셔. 

사이키 메구루。
...뭐, 그 마음은 알지만... 침착하도록 해. 

사이키 메구루
이런이런, 라이죠도 없는 상황에서 괜한 싸움을 할 때가 아니지만... 

사이키 메구루
다른 멤버가 합류할 수 없는 경우의 작전도
지휘관님에게서 받아 두었으니. 

사이키 메구루
인가 외의 히어로들의 방해를 피해 가면서, 
임무를 해나갈 수밖에 없겠는걸...

키리야 슈 
하아,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여...
다 시구레가 없는 탓이야. 

-

중앙 에리어 가케후치 공업 고등학교

인가외고교 후보생
추격전은 여기서 끝인가?

미츠기 신
앗, 이 사람들...
이터를 무시하고 우릴 노리러 온 거야!?

사카이 료스케
어이 너희들! 이터를 쓰러뜨리는 쪽이 이긴다고 했던 건 어디 간 건데!? 우선으로 해야 할게 다르잖아!

인가외고교 후보생 
크큭... 리더가 너희를 밟아줄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거든. 

사카이 료스케 
리더... 키타무라가 한 말일 테지, 속 까만 자식...!
그런 식으로 사니까 너희가 어디까지나 패배자인 거야. 

인가외고교 후보생
우리가, 패배자라고?...
그건 너희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인가외고교 후보생
벼랑 끝의 가케후치야말로 패배자의 대명사였던 주제에! 너희가 대표 고교에 들어간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인가외고교 후보생 
가케후치의 1학년들밖에 남지 않은, 지금...!
누가 패배자인지 직접 알게 해주지!! 

사카이 료스케 
우리를 얕보지 말라고! 

미츠기 신
싸울 수밖에 없을 것 같네...!

-

중앙 에리어 시라호시 제 1 학원

토노 미츠키
지휘관 님, 이러면 됐을까?
시라호시 후보생들에게 지시를 전달했어. 

[고마워]

미타카 히사시
저희 쪽이야말로 감사합니다. 
지휘관님이 와주셔서 다행이에요. 

미타카 히사시
시도 씨나 카즈타카 씨도 없어서 시라호시 후보생들을 지휘하는 게 꽤 벅찼거든요...

토노 미츠키 
그런데, 시도 씨랑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걸까?
훈련 시설 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미타카 히사시 
...그렇네.
상황을 보러 가보는 편이 좋을지도. 

-

[토노가 가게 한다]

토노 미츠키  
알았어,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 

[미타카가 가게 한다]

토노 미츠키
...아니, 잠깐 기다려줘.
히사시 군 말고 내가 갈 테니까. 

-

토노 미츠키
여기엔 히사시 군이 남는 게 나아.
다들 그게 더 안심될 테고. 

미타카 히사시 。 
...알겠어. 
미츠키, 위험한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해 줘야 해?

토노 미츠키
응,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