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히어로
토가미 소이치로
더 버틸 수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인가.
타케이 카즈타카
남은 녀석들은 내가 맡는다.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 체력으로 말하면 다음에 쓰러지는 건 너다.
무릎도 나가려고 하잖아, 봐.
타케이 카즈타카
윽....!!
네 녀석! 장난칠 때냐!
시도 세이기
장난치는 거 아냐, 체크한 거다.
봐, 무릎부터 넘어졌다고.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도 앞으로 2, 3회전 정도 버티려나.
나 참, 나도 웃고 있을 상황이 아니군.
토가미 소이치로
나는 아직 더 나갈 수 있어. 심장을 강화하고 있으니까.
지구전에서 힘이 안 되면, 무슨 힘이 되겠어.
시도 세이기
정말이지... 든든한걸.
시도 세이기
남은 시간은 몇 분...이라던가 생각하는 건 이제 관뒀어.
출구가 열릴 때까지, 죽을 각오로 버티자고.
토가미 소이치로
아아, 맡겨줘.
타케이 카즈타카
허억... 네 녀석들,
멋대로 좋은 대사 가져가지 말라고...!
카가하라 마모루
(그렇겐 말해도, 애초에 중식 무기 3명은
전투에 나가는 횟수가 다른 아이보다 많게 조정되어 있었어.)
카가하라 마모루
(그들도, 언젠가 한계를 넘어가 버릴 거야.)
카가하라 마모루
(내부로부터 할 수 있는 작은 수치 조정도, 현재 상황에서는 한계.
한심해, 나는 지켜지고 있을 뿐이야...)
카가하라 마모루
(아아, 적어도 바깥 상황을 알 수 있다면...
다들, 부디 무사해줘...!)
-
토노 미츠키
...미츠기 군, 상처가 많아.
쉬고 있어.
미츠기 신
하아, 하아... 하지만...
키타무라 린리
하아, 하아...
키타무라 린리
...하늘 위에 보이는 이터 수가 줄기 시작했는걸.
슬슬 종전이네.
키타무라 린리
(...오랜만에 움직인 데다가, 많이 말해서, 힘드네.
현실이라는 곳은, 너무 힘들어서 눈이 흐려진다구... 정말이지)
키타무라 린리
(이렇게 끔찍한, 지옥 같은 세계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나처럼 최저최악인 밑바닥을, 지킬 수 없어.)
키타무라 린리
최상의 기분이야... 최고의, 시츄에이션이네...
키타무라 린리
읏차...
그러니까... 너의 공격도, 읽을 수 있어.
토노 미츠키
...겨우, 한 발 막을 수 있을 정도 말하는 거야?
토노 미츠키
시간이 없어, 선배들을 많이 기다리게 했어.
나는 이제, 다른 것을 사릴 상황이 아니야.
토노 미츠키
양으로 공격할게, 승부야.
키타무라 린리
...치사하네, 동료 수도 많은 주제에.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거구나, 용서가 없네.
토노 미츠키
...너는, 약하지 않아.
키타무라 린리
칭찬받은 건가? 하하, 태어나서 처음인걸.
토노 미츠키
갈게...!
키타무라 린리
친절한 설명, 고맙네...!!
─어릴 적, 저녁노을이 지는 작은 방에서,
몰래 보던 전대물의 히어로들을,
계속 원망하고 있었다.
왜 그들은, 나를 구하러 오지 않는 걸까, 하고.
「당신은, 나쁜 아이니까」
「너는 문제아니까.」
「너, 기분 나쁘니까」
얼얼히 아픈, 구원되지 않는,
많은 이유가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 같은 게 말이야,
「히어로」가 되어도 좋다면.
하고 싶었던 게, 있었어.
키타무라 린리
(...아아, 안 되겠네, 이거)
키타무라 린리
(미츠키 군의 쌍검 움직임은, 눈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데)
키타무라 린리
(팔도, 다리도, 몸이 전혀, 반응하지 않아)
키타무라 린리
(...뭐어, 그야, 힘든 싸움이었으니까.)
키타무라 린리
(하지만 말이야, 내 나름대로 계획도 좁혀졌고,
전력도 낸 셈이거든)
키타무라 린리
(정말이야, 그러니까...)
토노 미츠키
이걸로, 마지막이야...!!
미츠기 신
기다려, 미츠키 군!!!
토노 미츠키
!? 미츠기 군...!!
키타무라 린리
콜록, 방해... 되는데...
...뭐, 하는 거야... 너...?
미츠기 신
방금, 말했잖아...!!
미츠기 신
히어로인, 모두의,
운명을, 지키고 싶다고...!
미츠기 신
린리 군도...
미츠기 신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히어로니까...!!
키타무라 린리
...네가 바라보기에도, 나는 히어로다운 건가.
그렇구나.
키타무라 린리
그래서... 너 자신은, 괜찮은 거야?
사람을 감싸서, 다쳐서, 죽어도.
미츠기 신
콜록... 나는, 특별하지 않아.
미츠기 신
나는, 애초에, 없는 것 같은 거, 니까.
목숨 정도는, 걸 수 있어...
미츠기 신
하지만, 모두는, 나랑 다르, 니까...
-
키타무라 린리
...나 같은 애가, 지켜져 버렸다.
싫네...
키타무라 린리
...링크도 풀렸고, 이제 돌도 없어.
어딘가 둘러보면 있을법한, 어중간한 길가의 쓰레기인걸.
키타무라 린리
곤란하네에... 내가 있을 곳을 뺏어가 버리면...
토노 미츠키
미츠기 군, 미츠기 군!!
토노 미츠키
히사시 군.. 저기, 모르겠어.
나,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미타카 히사시
미츠키, 진정해. 괜찮으니까.
???
너희들... 키, 키타무라 씨한테서 떨어져!
미타카 히사시
...!?
인가 외의 학생
아, 아아... 아냐! 노려보지 마!
우리들은... 항복하러 온 거야!
인가 외의 학생
이제 됐어, 우리들의 패배야!!
그러니까, 용서해줘!!
토오노 미츠키
아까 도망친 사람이..., 동료들을 데려온 건가...?
인가 외의 학생
훈련 시설의 해제 비밀번호는 넘길게!
그리고, 다친 사람을 옮기는 일에 몇 명 정도 도와줬으면 해!
키타무라 린리
하.........벌써 항복?
콜록... 괜찮아? 나, 아직, 싸울, 수 있는데.
키타무라 린리
역시나, 밑바닥...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
아하하, 어차피 그 정도의, 의지, 인 거지...
키타무라 린리
사람한테 맡겨놓고, 멋대로 끝내고... 좋네...
정말로... 근사하고, 사랑스러운 데다가, 제멋대로인걸...
키타무라 린리
그래서 더더욱... 너희들, 같은... 쓰레기가,
세계를... 적으로, 돌려, 도... 나는...
키타무라 린리
나만큼은... 절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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