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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일루미네이션・사일런트・나이트

[일루미네이션·사일런트·나이트] 복각 추가 스토리 1화

by .12410 2021. 1. 9.

어느 쪽이 좋아?

아나운서
이쪽은 일루미네이션으로 새로 색칠된
거리 부근입니다.

아나운서
보세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은 데다가 미소가 넘쳐흐르고 있네요.

아나운서
이번 해의 일루미네이션은, 에나미 구의 후운지 고등학교와,
오우마 구의 라 크로와 학원의 학생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

히사모리 아키토
...응? 어라.
방송 취재가 와 있구나... 대단하네.

코멘터
헤에, 재밌는 걸요. 장식 장소에 따라서 일루미네이션 분위기도 전혀 달라질 수 있군요.

아나운서
네, 그게 무척이나 독특해서 이번 해의 일루미네이션은 평판이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아나운서
그래서 이 거리를 걷는 여러분에게,
어느 장식이 더 좋은가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

여유로운 여성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즐거워서 좋네요,
저는 어느 쪽도 좋아해요.

상냥한 여성
응,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네요.

토오노 미츠키
어느 쪽도 반짝반짝하고 있어서, 정말 즐거워.
보고 있는 사람도 반짝반짝한 눈을 하고 있어.

미츠기 신
어느 쪽도 굉장히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만든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져와요.

미타카 히사시
어느 쪽도 굉장히 예쁘지만...
두 종류가 같이 있는 게 무엇보다 멋지다고 생각해요.

토가미 소이치로
아아, 두 종류의 디자인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

-

밝은 여학생
당연히, 라 크로와 쪽이지!
굉장히 화려해서 예뻐!!

얌전한 여학생
우아해서 반해버릴 것 같아~
무엇보다 완전 로맨틱해!

사카이 료스케
음─, 이쪽이 평범하게 예쁘지 않나요?
보세요, 애들도 안 울고...

타케이 카즈타카
뭐, 평범한 게 제일이지.

시도 세이기
평범하다고 하기엔, 굉장히 정성을 들였다고 생각해.
역시 라 크로와의 자본력답군.

-

건강한 남성
역시 후운지네요.
상식을 바꿔버리겠다는 기개가 장난 아니에요.

화려한 여성
후운지 고교 애들 센스, 진짜 대단하네.

이세자키 케이
왜!? 왜 악귀 같은 거 있는 거야!?
크리스마스인데!?

아사기리 마히로
호오... 이거, 장치가 달려있다고.

이세자키 케이
진짜다! 이 끈을 당기면──

악귀 기믹
갸하하하! 갸하하하하하하!!
메리 크리스마스!!

이세자키 케이
와───하하하하하!!!
왜 이런게 있는 거야!! 왜지!? 재미있어!!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하, 지옥이잖아!
크리스마스 축하할 마음 있는 건가?

아사기리 마히로
후운지의 양키는 손재주가 좋군...
기술자의「기개(気概;きがい)」가 느껴진다고.

키타무라 린리
그거, 「위해(危害;きがい)」를 잘못 말한 거 아냐?
뭐, 나는 이런 거 꽤 좋아하지만.

-

아나운서
어느 쪽도 비슷한 정도의 인기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러면 여기서 장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후운지의 학생
뭐... 라 크로와의 장식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우리들의 장식이 더 인기있는 것 같슴다.

후운지의 학생
예의 바르기만 한 일루미네이션같은 거,
이제 다들 질렸다고.

라 크로와의 학생
어떻게 생각해도 우리 쪽이 인기를 더 얻고 있습니다.
후운지의 학생은, 숫자도 제대로 못 세나 보죠?

라 크로와의 학생
어쩔 수 없어, 그래 봤자 후운지니까 말이지.

후운지의 학생
...아앙?

라 크로와의 학생
...하아?

후운지의 학생
역시 네놈들, 내년이 되기 전까지 못 살려두겠다!!

라 크로와의 학생
그건 이쪽이 할 말입니다.
당신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지구의 민도가 내려가요.

후운지의 학생
아앙!? 누가 지구의 민트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되고 싶은 거냐!?

라 크로와의 학생
어째서 갑자기, 민도 얘기가 민트초코 이야기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아나운서
어라, 학생끼리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 같네요.

히사모리 아키토
하하... 무한 루프다, 이거.
저는 이제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죠...

안경을 낀 학생
...응?

안경을 낀 학생
저 녀석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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