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로와 에리어 스토리 1
키리야 슈
....오늘 순찰은
사쿠라마구(桜磨区)의 주택에리어야?
사이키 메구루
아아, 그 근처에 《유생체》의 반응이 집중되어있다는 것 같아.
대형 이터가 발생하기 전의 전형적인 반응이니 단독행동은 피하도록 해.
키리야 슈
......알았어.
나중에 숲 쪽에도 가보자.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사이키 메구루
...네 감은 잘 맞으니 말이야.
뭐, 주의할 것이 많아서 나쁠 것은 없지.
사쿠라마구는 이터 대안의 정비가 늦어.
우리가 미리 선수를 쳐둬야만 해.
키리야 슈
......응.
사이키 메구루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키리야 슈
뭔가, 시구레가 없으니까 엄청 조용해.
항상 이러면 좋을 텐데.
사이키 메구루
그러고 보니 늦네.
일이 끝나는 대로 뒤따라 오겠다고 말했었는데......
이대로만 순조롭다면 라이죠가 오기 전에 임무가 끝날지도 모르겠군.
......응? 헬리콥터 소리?
라이죠 시구레
하하핫, 두 사람을 기다리게 했군!
회의가 연장되어서 참가가 늦어지고 말았어!
현재 상황은 어떻지!?
키리야 슈
......지금 악화한 참.
라이죠 시구레
후, 그렇다면 《의지할 수 있는 남자 No.1》 라이죠 시구레가 나설 차례군!
잠시 기다려, 금방 그쪽으로 내려가지!
키리야 슈
그런 의미가 아니야......
라이죠 시구레
슈, 프로펠러 소리 탓에 들리지 않는다고!?
좀 더, 배 안쪽에서부터 기운 좋게 발성을 하도록 해!
키리야 슈
메구루 군, 뭘까.
저 녀석, 대체 뭘까......
사이키 메구루
하하...... 나한테 묻지 말아줬으면 해.
라크로와 에리어 스토리 2
기운찬 여학생
꺄-! 시구레 님-!
이 쪽 봐주세요~!
라이죠 시구레
좋은 낮이야, 레이디.
오늘도 미소가 놀라울 정도로 빛나는걸.
카페의 점원
시구레 쨩, 또 가게에 들렀다 가렴.
먹을 것도 잔뜩 서비스 해줄 테니까.
라이죠 시구레
고마워, 카페의 아름다운 마스터.
근일 중으로 가도록 약속하지.
품위있는 여성
시구레 님, 순찰하러 가버리시는 거네요.
또 이터가 나오는 건가 하고 생각하면, 불안해져요......
라이죠 시구레
마담,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우리는, 모든 이터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순찰을 하러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잠시간의 이별이 되겠지만, 부디 불안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I`ll be there for you.
제 마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품위있는 여성
아앗, 그런 말은... 치사해요.....
라이죠 시구레
훗,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 황금색의 눈동자...... 《용자의 눈》에 맹세하죠.
품위있는 여성
하아...... 라크로와 학원 히어로의
황금색 눈동자...... 아름다워라......
키리야 슈
하아......
또 긴 게 시작됐어...... 응?
......저건...
사이키 메구루
하여튼, 언제나의 일이지만
저만큼의 인원을 잘도 상대하는군......
라이죠 시구레
어느 것도 사랑이 담긴 성원이야.
모두 공평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지.
그렇지, 선물을 받았어.
메구루와 슈 앞으로 온 것도 잔뜩 있다고.
사이키 메구루
너 그거, 저번에 위험한 게 들어있었는데도....... 응?
항상 제일 화내는 슈가 안 보이는군.
라이죠 시구레
.....하여튼, 또 혼자서 사라진 건가.
음, 오늘이야말로 슈를 소개해,
시민과의 연을 깊이 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사이키 메구루
......그게 싫었던 거 아닐까?
라이죠 시구레
흠, 슈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군.
나로서는, 슈의 바람직한 인생에 대해서
24시간 동안 계속 고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사이키 메구루
......너, 「과하다」는 뜻은 알고 있지?
라이죠 시구레
물론이지. 5kg보다는
10kg 쪽이 더욱 무겁다는 거잖아.
사이키 메구루
.........뭐, 그렇겠지.
하아...... 뭐, 언젠가 합류하게 될 테니 우리는 순찰을 계속하도록 하자.
라크로와 에리어 스토리 3
사이키 메구루
......참나, 깊이 가면 갈수록 울창해져 가는군.
녹지대라는 건 이름뿐이고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대자연이야.
윽, 벌레 소굴도 있나...... 기분이 우울해지는데.
여기서 적과 우연히 만나지 않기를 빌 수밖에...
라이죠 시구레
구장은 「경관 보호를 위해」 라고 말했었지만......
뭐, 본심은 따로 있는 거겠지.
사이키 메구루
호화스러운 타워 맨션을 대량으로 세울 돈이 있다면,
교통구역의 정비에 돈을 쓰라고 전해줘.
라이죠 시구레
아아, 그쪽의 진행방식은
시라호시 제 1 학원에게서 배우는 것이 좋아 보이는군.
사이키 메구루
부탁한다고. 너희 무기는 괜찮겠지만,
내 장도는 밀집지대라면 쓸만한 것이 못 되니까 말이야.
라이죠 시구레
후, 미안하지만 조금 참아주길 바래.
게다가 너는 어떤 환경 아래에서도 어떻게든 해내잖아?
사이키 메구루
......과잉기대는 그만둬.
애초에, 내게 전투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으니까.
라이죠 시구레
무슨, 네게는 전투력을 보조할 「지성」이 있어.
어떤 환경에 있어도 그것은 무기라고 할 수 있지.
사이키 메구루
그렇게 띄워줘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라이죠 시구레
사실이야.
그리고, 너 같은 인물이 이 거리에는 필요해.
......이 거리는, 아직 변화 중이야.
신설교인 라크로와 학원의 히어로가 지역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지.
우리가 결과를 남긴다면, 세간의 시선도 바뀌어 갈거야.
사이키 메구루
뭐, 언젠가는 중생의 감은 눈도 뜨여지는 법.... 인가.
라이죠 시구레
지역의 사랑과 희망을 위해서다.
잠시간은, 조금의 힘이라도 빌려줬으면 해.
사이키 메구루
.....뭐, 어울려줄게.
벌레가 가득한 어두운 숲도 헤쳐나가 주지. 그때까지는 말이지.
라이죠 시구레
—여보세요, 나다.
사이키 메구루
.....너 말이야.
사람이랑 대화하고 있던 도중에 전화 받지 말라고 예전부터......
라이죠 시구레
그런가. 고맙군. 빚을 졌어.
메구루, 겨우 슈가 있는 장소를 알았어.
그런 이유로 뒷일은 맡기지.
사이키 메구루
두 사람 밖에 있지도 않은데, 앞장이랑 뒷일을 동시에 맡기지 마.
실질적으로 나 혼자라는 의미잖아.
라이죠 시구레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지시는 하지 않아.
사이키 메구루, 너도 역시 「의지 할 수 있는 남자」 라는 거다.
사이키 메구루
아니, 그렇다고 해서..... 아, 어이!
...... 멋대로 가버렸나.
하아... 앞일이 걱정되는군.
라크로와 에리어 스토리 4
키리야 슈
......이제, 괜찮아.
파파랑 마마가 있는 곳까지 같이 가자.
울보 어린이
훌쩍..... 훌쩍...
진짜, 형아...?
키리야 슈
응. 쇼핑몰에서
네 파파랑 마마한테 부탁받았어.
라이죠 시구레
......과연, 그랬던 건가.
키리야 슈
......!
라이죠 시구레
하여튼, 이런 곳에 있을줄은.
키리야 슈
............
라이죠 시구레
그렇게 감싸지 마, 단독행동을 꾸짖을 생각은 없어.
오히려, 히어로로써 칭찬받아야 할 행위다.
키리야 슈
...별로, 그런 셈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라이죠 시구레
그렇다면, 더더욱 훌륭하지.
네 마음이 옳고, 아름답다는 증거니까 말이야.
키리야 슈
시, 시끄러워......!
별로, 그런 거 아니니까......!
라이죠 시구레
쑥스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당당해져라!
슈는 최고야, 우수한 세계 제일의 넘버원이다!
키리야 슈
지, 진짜 싫어......
사이키 메구루
......겨우 뒤따라 왔다만, 또 슈의 기분이 상해있군.
하하, 참도 진정되는 광경이군 그래.
저기 말이야, 그런 말을 하니까 슈가 화내는 거라고.
라이죠 시구레
어째서지, 마음을 담아 칭찬하고 있는 건데......
사이키 메구루
...누구나, 칭찬받는 게 부끄러운 그런 시기가 있잖아...
라이죠 시구레
난 없었다만.
사이키 메구루
오-...... 그렇겠지.
안내 방송
긴급 피난 지시 : 사쿠라마구 미레이(三玲).
이터의 출현이 예상됩니다.
신속히, 지하 쉘터로 피난하여 주십시오.
라이죠 시구레
나왔나......!
사이키 메구루
미레이 구...... 귀찮은 장소에 나왔군.
그 근처는 전투에 적합한 에리어가 적어.
울보 어린이
......형아, 가버리는 거야?
나, 나, 어떻게 해......?
키리야 슈
......시구레!
라이죠 시구레
전부 말할 것도 없어, 슈.
소년, 초조해 할 것 없어. 이제 눈물 흘릴 필요도 없지.
슈가, 너를 양친의 곁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줄 거야.
울보 어린이
훌쩍... 진짜?
라이죠 시구레
아아.
뭐래도 키리야 슈는 우수한 히어로니까 말이지.
자 슈, 가도록 해.
......어이쿠, 혼자서 괜찮겠나?
키리야 슈
당연히—
....괜찮아.
금방 돌아올 테니까, 지지 말고 기다려.
라이죠 시구레
아아, 당연하지.
라크로와 에리어 스토리 5
라이죠 시구레
메구루, 상황은 어떻지?
사이키 메구루
상황은 그럭저럭...... 아니, 꽤 나빠.
예상보다 피난이 늦은 데다
미레이 구에는 충분한 크기의 교전 지대가 없어.
근처에서 이터와 조우라도 했다가는, 귀찮은 상황이 될 테지.
라이죠 시구레
그렇군...... 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일러.
상황은 라이죠 시구레의 행동과 함께 변화하는 것이니까.
사이키 메구루
......무슨 소리야?
라이죠 시구레
가까이에, 맨션의 건설예정지가 있지.
그곳을 교전 지대로 써도 좋다고, 구장의 허가가 내려왔어.
사이키 메구루
그 완고한 구장의 허가를 딸줄은...... 대체 어느새?
라이죠 시구레
아아, 오늘 회의의 의제에서 말이지.
구장을 끄덕이게 만들기 위해 수고를 들이고 말았지만.
......그럼, 메구루. 여기에 재차 검토하도록 해줘.
「상황은 어떻지」?
사이키 메구루
하...... 나쁘지 않군.
이제는 이터를 발견해서, 쓰러뜨릴 뿐이야.
라이죠 시구레
후, 그렇다면 시민도 안심이다.
......하지만 한시라도 슈를 혼자 두게 되어버려.
불안으로 가득하진 않은가? 괜찮겠지?
사이키 메구루
가만두도록 해......
네가 어린애 취급을 하니까 슈가 싫어하는—
라이죠 시구레
여보세요, 나다.
지금부터 말하는 메시지를, 슈에게 전해주도록.
사이키 메구루
움직이는 게 빨라......
애초에, 어떻게 해서 전할 셈...—
라이죠 시구레
응? 하늘을 쓰는 것이 빠르잖나.
자가용 경비행기에 연락했어.
사이키 메구루
하?
우와...... 비행기운으로 메시지를 적는 건가...
I`ll be there for you......
「마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였나......
키리야 슈
.........
울보 어린이
형아, 왜 그래?
저 하늘의 글자는 무슨 뜻이야.....?
키리야 슈
읽을 필요 없어......
잠깐 나, 할 일 있으니까...... 이만.
라이죠 시구레
후..... 이것으로 모두, 안심하겠지.
사이키 메구루
우왓......!
이 바람...... 슈의 술식인가?
......그렇군.
바람을 써서, 비행기운 글자를 날려버린 건가.
라이죠 시구레
슈......
사이티 메구루
아-...... 이런, 라이죠.
괜찮나? 그러니까, 슈는 슈 나름대로......
라이죠 시구레
슈.... 상공 3,000m의 비행기운까지 정확하게
공격을 맞출 수 있게 되었나, 성장했구나......!
사이키 메구루
어, 어어...... 그렇네......
너, 그런 성격이였지...
라이죠 시구레
자 메구루, 적을 쓰러뜨리자! 라크로와 학원, 나아가자!
금색 빛 눈동자로, 사랑과 희망을 이 땅에 증명해 보이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남자, 라이죠 시구레가 지금 가고 있으니까 말이지!
사이키 메구루
어이, 잠깐...... 하여튼 빠르군.
의지할 수 있는 건지 없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남자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