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올바름을 위하여]
라이죠 시구레
……여어, 지휘관 군. 이런 시간에 밖에서 만나다니 말이야.
[외출?]
라이죠 시구레
아아, 회사부터 호출이 와서. 대응하러 다녀올게.
오늘은 이터의 유생체의 움직임도 없고, 괜찮다 생각하지만……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불러줘.
히어로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언제 어느 때라도 금방 달려갈 테니까.
[잠은 잘 자고 있어?]
라이죠 시구레
아아, 수면은 필요한 만큼 하고 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오히려, 너야말로 필요한 휴식을 취할 때야. 최근,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후일, 시간을 내자. 뭐가 힘든 건지,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줘.
……자, 그럼 나는 다녀올게. 내일 아침에는 돌아오니까. 이제 밤이 깊었어. 그다지 멀리까지 나가지도 않고, 곧 돌아온다고.
시도 세이기
지휘관 씨, 안녕하세요. 어라……웬일로, 라이죠가 없네요.
[사정을 설명한다]
시도 세이기
……그런 건가요, 여전히 바쁜 녀석이군요.
토가미 소이치로
회사에서 큰 계약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같아. 이번 주는 쭉, 그런 느낌.
야고 세이기
후와아……하, 시끄러운 녀석이 없으면 쾌적하네.
토가미 소이치로
야고, 라이죠는 옛날부터 그런 느낌이야?
야고 유세이
……어째서 그걸 나에게 묻는 건데, 바보냐?
시도 세이기
그래도 너, 초등학교부터 알던 사이잖아.
야고 유세이
내가 다녔던 지역 도장에, 그 녀석이 왔던 것뿐이야. 일부러 야쿠사까지 와서, 연습하고, 차로 돌아가는 의미를 모르겠지만 말이다.
시도 세이기
야쿠사 도장은, 가라테로 가장 유명하니까 그런 거 아냐?
토가미 소이치로
엄격한 연습을 위해 일부러 차로 이동하다니, 세계 최고로 터프한 초등학생이구만.
사이키 메구루
……말하고 있는 중에 미안해. 라이죠는 왔어?
시도 세이기
응, 사이키인가. 아니, 아직 오지 않았어.
사이키 메구루
그렇구나, 곧 도착한다고 연락이 와있었는데. 어쩔 수 없네, 마중 나가자.
아아……딱 좋아. 지휘관 씨, 당신도 와줘.
사이키 메구루
역시, 문 앞에 라이죠 집 차가 서 있어. 도착했던 것 같네. 그렇다는, 건…….
운전기사
메구루 님, 지휘관님. 직접 오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사이키 메구루
아니, 문제없어.
[무슨 말이야?]
사이키 메구루
……라이죠의, [전지 조각] 이라는 거야.
지휘관 씨, 차 안을 보는 편이 좋아.
라이죠 시구레
스ー……스ー……
사이키 메구루
……잠자는 거야.
요 며칠은 특히 움직였으니까, 무리가 있었겠지.
사이키 메구루
이 남자는 굉장한 [멋쟁이(かっこつけ)]야. 별로 이런 모습은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 하지는 않아.
우리들은 옛날부터 집안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라이죠의 [전지 조각]에는 익숙하지만…….
지휘관 씨에게 보여줬다는 걸 들킨다면, 아마 불평을 듣겠지. 하지만, 지휘관인 당신에게 알려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어.
이 녀석도, 인간이라는 걸 말이야.
운전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급한 일이라면 도련님을 깨우겠습니다.
[가만둔다]
사이키 메구루
……뭐, 우리 리더가 곤란하니까.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어. 하지만, 나중에 왜 [깨우지 않았어.]라고 불평하겠지.
뭐, 어차피 곧 일어날 거야. 그러면, 언제나처럼 시끄러운 라이죠가 돌아올테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15분 정도……
라이죠 시구레
메구루, 있었으면서 왜 바로 깨우지 않았는가.
사이키 메구루
……빠, 빨라.
라이죠 시구레
지휘관 군까지 있었다니. 하아, 세련되지 않은 부분을 보이고 말았어….
하지만, 덕분에 기력은 넘쳐. 아침은 하루 중에 가장 아름다운 때다!
자아, 오늘 하루도……전력으로 싸워야 하지 않겠나! 세계의 올바름을 위해서!!
핫핫하!
운전사
역시네요, 도련님……!
사이키 메구루
……뭐, 잠깐의 휴식이었네. 우리에게도, 말이지.
(번역:M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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