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상대
라이죠 시구레
흠, 슈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지? 잠깐 눈을 뗀 사이에, 놓쳐버리고 말았구나...
라이죠 시구레
...이런, 저 곳에 있는건 케이인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양이군.
이세자키 케이
아싸~! 신기록으로 클리어!
이 나님한테 걸리면, 이 정도는 누워서 떡먹기라고!
라이죠 시구레
그건 그렇고, 등에 붙어있는 건 무슨 농담이지?
「저는 초콜렛을 보면 죽어버립니다」
라이죠 시구레
흠... 그랬던건가?
사정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군...
라이죠 시구레
...이런, 좋지 않아.
지금은 슈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
라이죠 시구레
드디어 찾았다, 슈!
자, 어서-
키리야 슈
싫어.
라이죠 시구레
발렌타인데이. 세계가 사랑으로 넘치는 날이다.
라이죠 시구레
이건 키리야 슈라는 뛰어난 히어로를 남지구의 시민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라고도 말할 수 있어.
라이죠 시구레
슈, 누군가와 만들어둔 인연은 어디선가 반드시 힘이 된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함께할테니.
키리야 슈
필요없어, 시구레는 할 일만 하면 되잖아. 다른 사람의 일만 챙기면 자기 몫이ー
라이죠 시구레
후, 내 일이라면 걱정하지마. 보이는 대로,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고있어.
키리야 슈
우와, 어느 새에...
라이죠 시구레
아는 얼굴이 많아. 이것도 이어둔 인연 덕분이다. 그러니까 슈도 금방ー
라이죠 시구레
흠... 없군.
라이죠 시구레
음, 훌륭하다. 키리야 슈! 기척을 지우는 것에서 따라잡을 자가 없겠구나!
-
라이죠 시구레
기다려라, 슈. 혼자서 해볼 생각인가?
그렇다면 그 모습, 내가 끝까지 지켜보고 증인이 되어 이야기를 후세까지 퍼트려주지!
키리야 슈
안돼. 어떻게 넘어가도 짜증나. 절대로 따돌릴거야...
키리야 슈
앗, 막다른 길...
키리야 슈
조금 거리가 있지만,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면... 망설일 시간은 없어... 좋아.
라이죠 시구레
변신까지 하고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는건가!?
라이죠 시구레
이건 꽤, 힘이 들어갔군...응?
-
키리야 슈
후... 이걸로 일단 안심.
여성의 목소리
그, 그만해주세요!
키리야 슈
...응?
차분해보이는 여성
계속 치근거리면, 사람을 부를거에요!?
헌팅남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다니까. 잠깐 차만 같이 마시자는 거잖아!
키리야 슈
곤란해하는 것 같고, 이 이상 권하지 않는게 좋아.
헌팅남
칫! 사람이 있었나!
키리야 슈
아, 도망갔다...
차분해보이는 여성
가,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차분해보이는 여성
이거, 감사의 표시에요! 부디 받아주세요!
키리야 슈
아... 고마워.
-
라이죠 시구레
슈... 과연 그렇군. 곤란해하고 있는 여성을 찾았던건가! 그래서 서둘러 막다른 길을 뛰어넘었던 것이군.
라이죠 시구레
점점 히어로로써 시야를 넓혀, 성장해가는 너의 모습... 제대로 눈에 담았다고!
라이죠 시구레
오늘 일은 비석에 새겨 후세에 전해두자. 그래, 메구루에게도 보고해두지 않으면...!
-
키리야 슈
....엣취!
키리야 슈
하아... 왜일까. 혼자가 되었는데도, 싫은 예감이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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