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에서부터 사랑을 담아서]
사카이 료스케
이, 키타무라! 위험하잖아!!
키타무라 린리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까, 사과하고 있잖아~.
[무슨 일이야?]
사카이 료스케
이 녀석이 전투 중에 던진 나이프가 저한테 꽂히기 일보 직전이었단 말입니다.
키타무라 린리
불가항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전혀 믿어주질 않는다니까~ 사카이 쨩.
사카이 료스케
거짓말 마, 그건 완전히 노리고 던진 거야. 절대로 한 방을 노린 궤도였다고.
키타무라 린리
아니 아니, 한 방도 아니었다니까. 움직임이 빠르니까 노리기 힘들었는걸.
사카이 료스케
노렸잖아 너.
키타무라 린리
생각하는 건 자유지.
사카이 료스케
~정말, 그런 걸 문제행동이라고 부르는 거야. 팀 워크. 알고 있는 거냐?
키타무라 린리
어라어라,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하네. 사카이 쨩이랑 동료가 된 기억은 없는데?
키타무라 린리
나는, 내 정의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뿐이야.
키타무라 린리
……어이쿠, 학교의 친구들이랑 놀 시간이다! 그럼 안~뇽!
사카이 료스케
어, 어이 키타무라! 기다려!
사카이 료스케
……정말, 저 녀석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사카이 료스케
……어라? 뭔가가 떨어져 있는데. 이거, 키타무라의 새로운 링크 유닛이잖아.
사카이 료스케
게다가 아까 카가하라 씨한테 바로 받은 거잖아. 중요한 물건 잃어버리지 말라고, 정말…….
[키타무라에게 건네주고 올게]
사카이 료스케
죄송합니다. 지휘관 씨. 부탁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아이쿄 학원의 학생은, 하교 중인 모양이다.)
[학생에게 키타무라가 있는 곳을 묻는다.]
작은 목소리의 학생
키타무라? 누군데 그 녀석.
웃는 표정의 시끄러운 학생
그 녀석 아냐? 구제 코스의 1학년, 키타무라 린리.
작은 목소리의 학생
아아…… 그 녀석인가. 그 녀석이라면 방금 반 동급생한테 쫓겨서……
등장한 학생
키타무라 녀석, 어디 갔어!
머리가 짧은 학생
저쪽으로 도망쳤다, 쫓아!!
웃는 표정의 시끄러운 학생
……저 녀석들을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요?
작은 목소리의 학생
우리는 연관되고 싶지 않으니까, 멋대로 부탁합니다.
(키타무라를 쫓던 학생을 발견했다.)
[키타무라가 있는 곳을 묻는다.]
머리가 짧은 학생
하? 당신 누군데? 키타무라의 있는 곳 같은 거, 우리가 알고 싶다고.
머리가 짧은 학생
그~나저나, ……당신 키타무라의 지인인가?
머리가 짧은 학생
키타무라에 관해서, 더 자세히 들려줘 봐. 어이, 그 녀석 약점 같은 건 없는 거야? 알고 있어?
───────────────────────────────
[거부한다]
머리가 긴 학생
거부한다……라는 건, 뭔가 알고 있다는 뜻이구나.
머리가 긴 학생
이거, 억지로라도 듣는 수밖에 없잖아……. 어이, 도망치지 마!
(뛰어서 도망치고 있자면, 갑작스레 배후에서 팔을 꺾여서, 뒷골목으로 던져졌다─)
[도망친다]
머리가 긴 학생
하하, 빙고. 이 녀석, 뭔가 알고 있어.
머리가 긴 학생
얼른 잡아서, 심문이다.
(뛰어서 도망치고 있자면, 갑작스레 배후에서 팔을 꺾여서, 뒷골목으로 던져졌다─)
────────────────────────────────
[큰 소리를 낸다.]
???
아하하, 너무하네. 나따위라고 해도, 그렇게 싫어할 필요는 없잖아!
???
여기 여기, 여기라면 안전해.
[도망친다]
???
아하하, 사람을 괴물이라고 라도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정말, 내 새로운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고.
???
여기 여기, 여기라면 안전해.
────────────────────────────────
키타무라 린리
여기는 말이야, 내 놀이터야. 누군가를 초대하는 건 처음이지만 말이야.
키타무라 린리
정말, 지휘관 씨. 이렇게 어둡고 음침한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유닛 링크를 건넨다]
키타무라 린리
이거, 내 새로운 유닛 링크네. 그런가, 떨어뜨려 버렸구나.
키타무라 린리
……에, 일부러 전달해주러 온 거야? 이런 곳까지?
키타무라 린리
헤에, 지휘관 씨도 고생이네. 모두에게 상냥하게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구나.
키타무라 린리
흔히 말하는, 따돌림받는 아이에게도 손을 내밀어 주는 학교의 선생님 같은…………응?
머리가 긴 학생
키타무라 어디로 갔어, 나오라고!! 그쯤에 숨어있는 것 따윈 알고 있거든!!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 또 날 찾고 있어.
[그들은?]
키타무라 린리
나를 쫓는 게 삶의 목적인 녀석들이야. 그러니까, 나는 그들한테서 계속 도망쳐 주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결착을 낼 필요는 없어. 계~속, 지고만 있는 거야. 그게, 내 승리.
키타무라 린리
정말, 밑바닥을 지키는 거란 힘든 거야. 역시 밑바닥이라는 느낌이라고, 최저의 사랑스러움이야. 아하하.
[도망칠 수 있어?]
키타무라 린리
응, 여기에 있는 한은 안전해. 저 녀석들 같은 사람은, 여기는 찾아낼 수 없거든.
키타무라 린리
거리에는, 이런 장소가 몇 개 정도 있어. 누구의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 법한 [세계의 바닥] 이 말이야.
키타무라 린리
그런 건, 밑바닥의 인간밖에 발견해낼 수 없어. 흐흥, 대단하지?
키타무라 린리
우리들 이외의 여기를 알고 있는 건 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빌딩의 점원뿐이고…….
계단 위의 남자의 목소리
아─…… 계단 내려가서 쓰레기 버리러 가는 거, 귀찮아…….
계단 위의 남자의 목소리
여기서 던지면 되는 거 아냐?
계단 위의 남자의 목소리
하하, 그렇게 할까.
키타무라 린리
……….
키타무라 린리
……웩.
(하늘에서 쓰레기가 떨어져 온다─)
────────────────────────────────
[도망친다]
(순식간에 피하려고 했지만, 걸려 넘어져 버렸다.)
(쓰레기가 떨어져 오는 타격을 견디기 위해 눈을 감아 버리지만, 타격은 다가오지 않는다.)
키타무라 린리
……와~, 대단한 냄새. 머리서부터 쓰레기 뒤집어써 버렸어.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 지휘관 씨 괜찮아? 저기, 나따위 녀석한테 지켜져서 어떤 기분?
키타무라 린리
……이런 건 말이야, 내 역할이니까. 지휘관 씨에겐 양보하지 않아.
키타무라 린리
[밑바닥]이야 말로 내가 있을 곳이야…… 절대로 말이야.
키타무라 린리
하~아, 역시나 나 녀석이네. 오늘도 무사히, 최저의 하루였어.
[감싼다]
(순식간에 키타무라를 감싸고, 머리서부터 쓰레기를 맞아버렸다.)
키타무라 린리
에, 에에~~~~~!? 지휘관 씨, 그런 일 하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시, 싫네에, 그런 건 내 역할인데! 멋대로 내가 있을 곳 뺏어가지 말라고……!!
키타무라 린리
아, 그리고 말이야, 우리들 같은 밑바닥한테 상냥하게 굴면, 좋아해 져 버리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다구!?
키타무라 린리
우리들은 사람을 신용하지는 않는 주제에, 이런 상냥함에는 의외로 약하니까!
키타무라 린리
하, 하지만 나는 알고 있거든! 우리들한테 상냥한 사람은, 모두에게 상냥한 사람이야!
키타무라 린리
우리들의 그런 건, 보편적인 사랑일 뿐이고, 특별한 상냥함은 아니라는 거지!
키타무라 린리
알고 있어. 우리들이 상냥함에 넘어가면, 너희들은 금세 [그럴 생각은 없었다.] 라던가 말해버리잖아!
키타무라 린리
역시 너희들은 최악─이야! 우우…… 기, 기억해두라고……!!
키타무라 린리
……라던가.
키타무라 린리
하~아, 역시나 나 녀석이네. 오늘도 무사히, 최저의 하루였어.
────────────────────────────────
키타무라 린리
지휘관 씨, 이제 용무는 끝났잖아? 돌아가라구. 여기는 오래 있을 만한 장소가 아니야.
키타무라 린리
뭐, 전달해준 답례야. 안전한 장소까지는, 내가 데려다줄 테니까.
키타무라 린리
이쪽이야, 어서 와. 밑바닥 세계를 에스코트해줄게.
키타무라 린리
……초절정으로 쓰레기 냄새 풍기지만 말이야. 여기를 걷기엔, 딱 좋지 않아?
END

(번역: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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